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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우리 모두 다 노란빛으로 물들여져요

by 그게 뭔데 2024. 11. 10.

11월 9일 - 11월 10일
수원 여행 시작
하께요

날씨가 아주 좋았답니다

광교저수지에 가려고 하는데
네비를 잘못 쳐서 이상한 곳으로 가고... 또 이상한 곳으로 안내 되고...
아침을 안 먹고 출발한 나는 배도 슬슬 고파오고 해서 그냥 스타필드 먼저 가는 건 어떠냐고 제안한다
그리고 받아들여짐

별마당 도서관이 눈에 띄더라고요 책이 엄청 많고 크고
나 책 좋아하네
꼭대기층 가서 밥 먼저 먹어요
솥밥!!
여러 메뉴가 있었는데 우삼겹 숙주? 솥밥을 먹었음 이게 제일 무난
그리고 솔직히 제일 맛있었던듯ㅋㅎ
아빠가 옷을 사야된다고 꼭대기층부터 5층... 4층인가... 까지 갈 때 까지만 해도 눈이 죽어있었음
당연함 관심없음
엄마가 커피 사줬는데도 디카페인이라 그런지 힘이 안 나던데?
디카페인 먹은 사유: 감기약 먹어야해서 커피 안 마시는 중ㅠ

암튼...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4층까지 왔나
눈 앞에 보이는 영풍문고 무인양품 안내
너무 재미있겠죠
영풍문고에서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를 살까 말까 고민을 엄청나게 하다가... 막상 읽어보니까 필사할만한 적당한 길이의 시가 아니길래 일단 조금 보류를 하기로 했어요 내 집중력으로는  아직 짧은 시만 가능이어가지고 긴 시를 필사하고자 하면 도중에 그만두고 싶어질 것 같길래

그리고 엄마랑 아빠가 기력을 다 쓴 것 같길래 무인양품 가서 초코딸기도 사고 파운드 케이크도 사고
아래층인가에 내려갔더니 아트박스가 있었는데 아트박스는 뭐... 볼 게 없고... 동네 아트박스랑 똑같더만요? 걍 편지지 새로 나온 게 있는지 확인만 하고 나왔다
바로 옆에 앤티앤스가!!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가면 시나몬 브라운 슈가 도넛?을 꼭 먹으라길래 그거 대신 시나몬 프레즐 스틱을 선택함
그냥... 기분 내려고
다들 당 떨어진 상태라 한두개씩 집어먹으니까 끝남 하나 더 살걸 그랬나;
암튼 엄마랑 아빠가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대서 여기까지만 보고 숙소 갔다

숙소 사진 없다...

30분도 안 쉬고 바로 화성 행궁에 가요

미술관 박물관 뭐 이것 저것 많길래 다 가보려고 했으나 늦은 시간에 가서 입장이 안 됐음
그치만 괜찮다 그거까지 보기엔 너무 힘들었을것 같으니까

화성 행궁에서 화성 성벽?까지는 걸어서 10분~ 15분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도중에 행리단길도 구경하구

예쁘죠
조명이 정말. 예쁨.

가는 길에 사진도 진짜 많이 찍었는데 엄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사진을 진짜 너무 못찍은거임 나는 엄마 인생사진만 몇 장 찍어줬는데;! 황당
그래서 사진 어떻게 찍어야 하는 건지 알려주고 다시 찍으라 함
이제야 좀 만족스러움 이거 다 쓰고 프사 하러 갈 것임

내려와서 본 야경
예쁘죠
광장에서 애들이 뭐 날리는 장난감 하고있길래 하고싶어져서... 아빠한테 사달라고 함
생각해보니까 아빠 복권 사려고 남겨둔 돈 같은데 쫌 미안하네 ㅋㅋㅜ
그래도 ㄱㅊ 재미있었다

늦은 저녁 먹기
행궁 근처에는 밥 먹을 곳이 없더라??
숙소 근처에서 먹어야겠다 싶어서 가는 길 내내 검색해봤는데 먹을 곳이 하나도 없다길래 내가 찾아봤는데
아빠가 좋아하는 전국 5대 짬뽕 뭐뭐뭐 있길래 이런 것도 있네~ 했더니 당장 거기로 가자고 하길래
오... ㅇㅋ 이러고 감
음식 나오기 전만 해도? 괜히 왔나~ 하고? 탕수육 먹을 때만 해도 전국 5대 짬뽕...ㅋㅋㅋ
이러고 있었는데
짬뽕 나와서 국물 먹어보자마자 인정함 여긴. 전국 5대 맛집이 맞다. 만약 아니더라도 이건 손에 꼽힐 맛이다. 싶었음 진짜 맛있어요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아 연화산이래 영통구 연화산 입니다~ 개맛있어요👍🏻

그리고 숙소 가기 전에 보영만두 들러서 군만두랑 김치만두 포장해갔는데ㅠ 군만두는 맛있는데 김치만두는 ㅂㄹ였어요
나는 약먹느라 맥주 못마셨지만 다들 만.맥.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조식을 먹어요
라면기계가 있음!!
동생 하나 먹고 나머지 셋이 하나 먹고 해서 두 개 먹음
그리고 여기 달걀 볶음밥이랑 윙.봉이 진짜 맛있고 나머지는 ㅂㄹ

그리고 어제 못간 광교 저수지 가려고 검색하려다가
하... 못볼걸 보는 바람에 그냥 집에 가려던 중 엄마가 천안 독립기념관에 들렀다 가자길래 가기로 했다
단풍이 유명하다는 것 같아요
스포하자면 단풍은 하나도. 안 들었음 ◠‿◠
그치만 주말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다~

청설모 보이시나요
나 다람쥐만 몇 번 보고 청설모는 처음 보는데 꼬리가 너구리 같고 너무 귀엽던데요

동영상도 찍음 ㅠㅠ
귀여워 ㅜㅜ 작고 소중해

그리고 선글라스. 꼈어요
또 여행 내내 들고다니다가 한 번도 못 쓰는 불상사는 없어야 하기에.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지...

웅장한 독립기념관이에요
근데 내부 관람은 못하는건지 안들어간건지 모르겠지만 바깥만 구경하고 나옴
그러고 무슨 행사 하길래 미니 공주 밤붕어빵을 팔길래 사먹었따
집에 가기

이제 수원은 별로 안 가고싶어
여행 끝.